주간일기: 2024년 3월 2주

열상(열상) 2024년 3월 4일

전날 밤 욕실에서 미끄러졌는데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어쨌든 나는 쓰러졌고, 샴푸 유리병은 깨졌고, 발바닥에서는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다.

조퇴하고 싶었지만 일이 많아 칼퇴하고 급히 병원에 갔다.

휠체어 처음 타봐.다친 의사는 응급처치로 바른 메디폼 때문에 상처 부위 주변에 살이 붙어 있어 봉합은 안 된다며 대증 치료를 했다.

파상풍 주사와 항상 내 주사도 맞았다.

안녕하세요, 또다시 2024년 3월 5일

또다시 새벽에 출발했다.

귀여운 얼굴은 그대로지만 저 녀석의 몸은 무엇보다 차가웠다.

또는 흰 가루가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

회자 정리. 또 하나가 우리 곁을 떠났다.

뭐 좀 먹자 2024년 3월 6일

입맛이 떨어진 노견을 위해 무엇이든 먹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별이가 동물병원에서 사온 작은 캔을 자주 먹으니 일단 안심했다.

예삐 50% 2020년3월7일

토스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서만 무료 사료와 무료 장난감만으로 아이를 키워왔다.

그런데 요즘 일을 하고 있어서 아이템을 받는 것을 계속 잊어버린다.

노을, 앵두는 약 한 달 간격으로 롯데리아 햄버거를 정복했지만 예삐는 무리일 것 같다.

늙은 개가 기다리다 2024년 3월 8일MASTER 집에 모였다.

별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최여사의 말에 서둘러 가려고 했는데 마침 김도사가 부탁한 빙수가 오는 바람에 그 한 잔을 마시고 마스터의 집을 나섰다고 한다.

집에 돌아오면 별이 노구를 이끌고 와나를 반긴다.

빨리 엉덩이를 떼야 돼. 위풍당당 노을 2024년 3월 9일에어컨 실외기를 탄 노을이 지는 아침 햇살 아래 위풍당당하다.

노견 보온 2024년 3월 10일삭발 9일째, 별이 추울까 봐 담요로 둘둘 싸줬다.

별이는 예전에는 옷도 입지 않았는데 오늘은 옷을 입혀도 멀쩡했다.

노을은 할아버지 옆에서 잘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