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스타워즈: 배드배치> 시즌3 에피소드4 “다른 방법” 리뷰 (스포일러)

디즈니 플러스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배드 배치’ 시즌 3 에피소드 4의 리뷰입니다!
*감상문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피소드 4. 다른 방법

지난 번 제국군의 셔틀을 타고 탈출한 오메가와 크로스 헤어, 사냥개 배처, 하보크 머로더에게 연락을 하거나 펍에 가서 쉽게 배드 배치와 재회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스태프는 그다지 달콤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추격전에서 입은 손상 때문에 셔틀은 라우(Lau) 행성으로 추락합니다.

그들은 변장을 하고 마을을 둘러보며 이 행성에서 나올 방법을 찾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가려면 돈을 마련해서 우주 공항에서 우주선 티켓을 사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스타워즈의 전통답게 오메가는 돈을 버는 수단으로 도박을 선택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전반부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를 오마주한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에서도 솔로가 코렐리아를 떠나는 방법으로 우주 공항을 이용합니다.

또한 두 작품 모두 카드 게임을 플레이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배드 배치의 사냥개 배처는 코렐리안 하운드가 연상되기도 하죠.<배드 배치>의 밸런스(Balaans)라는 이름의 이 카드 게임은 제작진이 이번 에피소드를 위해 새롭게 고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테스트 플레이를 해봤더니 꽤 중독성이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카드 덱이 출시되면 한번 플레이 해보고 싶습니다.

오메가는 배드 배치 대원들과 지내면서 얻은 게임 실력으로 쉽게 게임을 이기고 돈을 획득합니다.

그러나 이는 제국군 만 대위(Captain Mann)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만 대위는 그들을 수상히 여기고 자신과 게임을 하자고 강요합니다.

이 위기상황에서 오메가는 눈치없게도(?) 그를 상대로 또 이겨서 돈을 가져옵니다.

.화가 난 맨 대위는 갑자기 태세를 전환하고 도박은 불법이라며 벌금을 내라고 협박합니다.

벌금뿐만 아니라 오메가가 데려온 사냥개 배지도 끌고 갑니다.

결국 돈도 잃고 배처도 잃은 오메가와 크로스헤어는 배처를 구하기 위해 제국군 기지에 잠입합니다.

그러나 이는 오메가와 크로스헤어가 웨일랜드 기지에서 탈주한 것을 알게 된 제국이 판 함정이었습니다.

오메가와 크로스헤어는 반격을 시도하지만, 금세 TK 트루퍼들의 물량 공세에 위기에 봉착합니다.

궁지에 몰린 두 사람은 배처를 포함한 수많은 동물이 갇혀 있는 우리의 문을 엽니다.

동물들이 풀려나 아수라장이 되는 순간 그들은 다행히 우주선을 탈취하고 행성을 떠나는 데 성공합니다.

『라스트 제다이』속의 칸토바이트의 파티아동물들이 난장판을 만드는 부분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8: 라스트 제다이>가 떠올랐어요.다소 작위적이었던 영화와 달리 이번에는 담백하게 묘사해서 더 자연스러운 느낌이었어요.한편 라우 행성을 떠난 오메가는 배드 배치에게 연락을 보냈고, 마침내 몇 달 만에 재회하게 됩니다.

그동안 오메가의 전투 능력이 상당히 높게 나와 간과하기 쉽지만 오메가의 나이는 겨우 12살입니다.

12살 때 가족 같은 사냥꾼, 견인차와 떨어져 몇 달 동안 감금되어 살았던 것입니다.

이번 우여곡절은 그들의 재회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재회가 남아있었으니까.. 헌터, 레커가 크로스 헤어와 마주하면서 에피소드는 막을 내립니다.

크로스 헤어와 재회한 배드 배치의 반응은 과연 어떨지 다음 회가 기대되네요.다시 뭉친 배드 배치 대원의 모습은 <클론전쟁> 시즌7에서의 모습과는 크게 다릅니다.

앞으로는 오메가를 필요로 하는 함락 박사와 제국군과의 전면전이 예상되는 만큼 올 시즌 전개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