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30일 기념사진 (feat.아빠표사진)

아빠표 사진 신생아 졸업기념사진조리원 프로그램 중 신생아 사진촬영이 있었는데 스튜디오 50일 촬영을 해야 무료 미니앨범을 받을 수 있대요. 집 근처 스튜디오도 아닌데다 50일 아기 데리고 스튜디오 가기도 힘들 것 같아 스마트폰 사진으로만 저장하고 미니앨범은 받지 않았습니다.

4명의 아이들 모두 성장앨범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는.. 대신 남편이 조리원에 카메라를 가져와 아빠표 신생아 사진을 촬영했어요.

조리원을 퇴소하고 24시간 신생아 육아로 좀비 모드가 됐지만 신생아 30일 기념사진도 남겨봤습니다.

준비물은 아이보리 면포와 디데이 달력!
소품이 없는 데다 아기가 울지 않을 때 빨리 촬영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준비가 필요 없었어요.면보를 깔고 위쪽이 자고 있던 아기를 내려주었더니 잠이 깨지 않고 자고 있었습니다.

이때라고 생각하고 빨리 촬영한다!

죽죽 빼고 만세하고 자는 모습 찍으면 얼마나 예뻤는지 🙂 잘 때가 제일 예뻐요.

신생아의 발은 정말 작고 부드럽고 귀여워요. 다리 사진도 남기고~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컨셉 사진도 찍어보고~

신생아 때만 푹 자는 모습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아요 50일, 100일만 해도 잠에서 깰 것 같아요.10분 정도 촬영했나? 금방 울어버리는 애… 그렇지… 10분이라도 누워있던 게 어디야… 그래도 사진 몇장 구했으니까.. 네가 할 일은 다 했어…집에서 아빠표 사진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촬영해서 더 마음에 들어요. 곧 50일 때도 집에서 촬영하려고 합니다!
아빠표 사진으로 멋지게 성장 앨범을 완성해볼게요!
그렇다 치더라도 6년 만에 다시 시작한 육아, 신생아 돌보는 것은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요. 잠을 잘 못자고 우는 아기를 달래주고 재우고 기저귀 갈기, 24시간이 부족합니다.

연휴에 외출도 못하고 답답하고 힘들지만 열심히 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 공감할 수 있는 글을 읽었어요. 김종원 작가가 쓴 ‘우리는 매일 아이와 헤어지고 있습니다’ 글 일부 발췌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오늘 아이가 나에게 보여준 모습이 아이의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장면 아닌가?그렇게 우리는 매일 이별을 고하고 있지 않을까요?” 천천히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 아이는 정말 순식간에 성장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못했던 일을 오늘 갑자기 잘해서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 없어집니다.

아이가 옆에서 작은 새처럼 재잘재잘 말해주는 것도 어쩌면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릅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친구를 사귀기 시작하면 아이는 순식간에 부모와 떨어져 이야기할 시간도 없어지겠죠.오늘 아이가 저에게 보여준 모습이 아이의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이라고 생각하니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는 매일매일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 마음으로 견디다 보면 훨씬 커지겠죠!
준코쿠마!
열심히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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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가 저에게 보여준 모습이 아이의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이라고 생각하니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는 매일매일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 마음으로 견디다 보면 훨씬 커지겠죠!
준코쿠마!
열심히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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