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상형 타워형 구조의 차이를 보다

판상형 타워형 구조의 차이를 보다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한 번쯤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아파트나 주거용 오피스텔 내부의 상황을 살펴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미리 상태를 파악하면 가격이 차이나는 이유를 파악할 수 있고, 앞으로 거주 만족도도 높아져 긍정적인 면이 많습니다.

특히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예비 수요층이라면 판상형 타워형 구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방이 어떻게 배치되느냐에 따라 채광과 통풍은 물론 생활양식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한국에 공동주택이 공급되던 개발 초기에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일렬로 늘어선 형태로 지어졌습니다.

이러한 배치는 압구정 현대나 잠실 주공아파트와 같은 클래식한 단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90년대를 기점으로 건축물의 형태와 배치가 점차 다양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거주자의 취향과 요구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며, 기술의 발전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각각의 특징과 장단점을 자세히 리뷰할 예정입니다.

신청이나 구입을 앞두고 있다면, 제대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판상형 구조는 양쪽에 방이 배치된 형태로 가로로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활부인의 방이 햇볕이 잘 드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어 있어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하기에 적합합니다.

주방은 대개 북쪽에 위치해 있었지만 창문을 통한 맞바람이 가능해 거실에서 가족이 생활하기에 꽤 쾌적합니다.

그러나 동이 일렬로 배치되어 외관상의 다양성을 제한하고 사생활도 침해됩니다.

이런 이유로 사생활을 중시하는 청년층에게 아쉬움을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탑상형 아파트는 중앙축을 기준으로 여러 가구가 모여 있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보통 3개에서 6개의 가구가 1개의 동을 형성하지만, 구조적으로 지진에 강한 안정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높은 층수로 고급 주거지를 건설할 때 많이 채택되는 편입니다.

실제로 주상복합과 같은 초고층 건축물은 탑상형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렇게 집을 지으면 건설사 입장에서 비용이 추가로 들게 되기 때문에 공급가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거주자 입장이라면 장점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폭넓은 수납 공간과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쾌적한 설계를 들 수 있습니다.

거실 양쪽에 큰 창을 설치해 실내 조망을 극대화하는 이면 개방형 설계를 도입하거나 숨은 공간에 시스템식 팬트리를 제공하는 신축 건물이 그 예입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채광과 통풍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부분은 고려해야 합니다.

나에게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를 고려하여 판상형 타워형 구조를 선택하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판상형 타워형 구조는 연령대별 선호도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40대 이상은 통풍과 채광을 중시하고 젊은 층의 20~30대는 현대적인 탑상형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두 가지 유형이 혼합된 T형, Y형도 시장에 등장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두 건축물의 장단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생활 패턴과 취향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한다면 주거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알려드린 내용을 고려해서 현장감을 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