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불쌍한것 줄거리 결말 쿠키 없음 원작

불쌍한 것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출연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 개봉 2024.03.06.

불쌍한 것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 출연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 개봉 2024.03.06.

벌거벗은 에머스턴(エストンがのだ)이 조금 불쌍하다.

영화 ‘불쌍한 것들’이 2024년 3월 6일 개봉한다.

CGV 변칙 상영으로 아카데미 프리미어라는 명목으로 개봉 전 하루 한 번 한정 상영으로 관람했다.

주요 줄거리는 아이의 뇌를 성인 여성에게 이식시켜 본능적 충동에만 사로잡혔던 한 여성의 일대기를 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이전 작품을 극장에서 관람했는데, 풍부한 색감으로 미쟝센을 견고하게 완성하고 프로이트의 아동발달 5단계를 접목해 주제의식이 뚜렷하지만, 돌이켜보면 ‘굳이 그 직업이어야 했나’라는 생각 때문에 러닝타임 중 벌거벗기만 하는 엠마스톤이 조금은 불쌍하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고딕 문양과 스팀 펑크를 결합시켜 환상적인 세계관을 구축했고, 그 덕분에 부자연스러운 컬러감과 어안 렌즈를 십분 활용한 촬영 기법, 마치 동화를 보는 듯한 풍경이 관객을 압도한다.

분명 마차를 끄는 벨에포크 시대의 배경을 지니고 있음에도 하늘에 무중력 비행선이 떠 있거나 유람선 뒤로 보이는 형형색색 거대한 구름과 수평선이 그것이다.

몸은 성인 여성이지만 지능은 아직 갓난아기인 주인공은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결말로 가서는 성숙한 한 여자로 진화하게 되는데, 앞서 말한 대로 직업적 윤리관이 전혀 형성돼 있지 않기 때문에 ‘굳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빨리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일차원적인 수단이기에 조금 수긍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필요 없어 보이는 장면에서도 옷을 벗어던지는 엠마 스톤이 조금은 불쌍하고, 심리적인 변화를 연기로 승화시키는 명연기 덕분에 아마도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은 받은 당상이 아닐까 싶다.

어린 여자아이가 사회화를 겪으면서 특히 ‘리비도’에 탐닉해 오직 한 남자의 전리품 정도로 살아가며 조금씩 세상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책을 읽으며 성숙한 여성(직업윤리관은 차치하고)이 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영화의 한심한 줄거리의 결말전설적인 외과의사 고드윈 백스터(윌렘 대포) 박사. 아버지의 피험자로 유년기를 보낸 그는 곳곳에 손상된 장기를 이끌고 살아간다.

관계를 가지려면 도시의 전기를 다 끌어와야 한다든가, 식사를 할 때는 제거한 장기를 위해서 특수한 기계를 착용해야 한다든가.트림할 때 공기방울을 뱉는 건 덤.그러던 그에게 어느 날 선물처럼 ‘빅토리아’라는 이름의 여인이 뱃속에 아이를 안은 채 강물에 떠내려온다.

죽었지만 몸 안에 전기신호가 남아 있어 뱃속 아기의 뇌를 빅토리아에 이식하고 일련의 전기신호를 보내 신체를 일으키는 데 성공하는 고드윈 박사.그렇게 딸 같으면서도 한 명의 성숙한 여인의 몸을 한 ‘벨라 백스터(엠마 스톤)’가 탄생한다.

그가 그녀를 되살린 이유는 ‘타블라라사(예쁜 서판)’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타브라라사는 감각적인 경험을 하기 이전의 마음 상태를 말한다.

어린아이처럼 잘 걷지도 못하고 언어 학습도 제대로 못하는 벨라를 곁에서 지켜보며 이런저런 행동 양식을 기록하는 고드윈 박사. 어린 그녀에게 박사는 신과 같은 존재로 꼽힌다.

어느 날 외과 강의를 하던 날 아버지의 업적을 들먹이며 고드윈 박사를 평가절는 의학자들에게 박사 대신 변명을 해준 맥스 매캔델스(라미 유세프)를 만나게 된다.

이윽고 젊은 그의 나이를 빌미로 벨라와 결혼해 자신의 집에서 평생 살아갈 것을 제안한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그녀를 마다할 이유가 없는 맥스.그러나 고드윈의 반려자를 만들기 위해 데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반문하지만 박사는 자신의 생식 능력을 피력하고, 그녀는 피실험체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설명을 해준다.

이후 무수한 계약 조건을 작성해주는 ‘던컨 웨더번(마크 러팔로)’이 박사를 찾는데, 도대체 어떤 여자이기에 평생 집에 두려는 계약서를 쓰는 것인지 궁금하기에 벨라를 직접 만나게 된다.

역시 아름다운 외모와 아이 같은 귀여운 말투에 첫눈에 반하는 던컨.결국 벨라는 맥스와 약혼했음에도 불구하고 던컨을 따라 바깥 세계로 나가게 된다.

하지만 스스로 위로하는 방법을 터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밤이고 낮이고 하루에도 몇 번씩 사랑에 빠지는 두 사람.이때부터 무채색이었던 주인공의 세상이 총천연색으로 변하고, 박사가 왜 그렇게 밖에 나가지 못하게 했는지 깨닫게 되는 세상의 모든 정보를 온몸으로 경험하게 된다.

피실험체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고드윈 박사는 또 다른 여성 ‘페리시티(마거릿 퀄리)’를 데리고 실험하지만 어린 여자아이이자 성인 여성이자 딸이자 엄마인 독특한 인간인 벨라 백스터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좌절한다.

유람선에서 만난 해리 애슬리(제라드 카마이클)를 따라 알렉산드리아에 도착한 주인공은 젖과 꿀이 흐르는 호텔 아래에서 신음하는 하층민을 보며 괴로워한다.

어린아이처럼 이리저리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벨라에게 질린 던컨은 유람선 안에 있는 카지노와 술에 빠져 오랜만에 도박으로 일확천금을 챙기는데, 배 선원들에게 그 돈을 주고 하층민들에게 전해달라고 한 여성 덕분에 파리에는 빈털터리 신세로 도착한다.

몇 주 동안 제대로 된 식사조차 하지 못한 두 사람.주인공은 근처에 있던 유흥업소에 우연히 들어가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소식에 그냥 직행해버린다.

그 사실을 알게 된 던컨은 그대로 그녀를 떠났고, 유쾌한 감성으로 손님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한 주인공은 더욱 열심히 일하게 된다.

이후 자신을 만든 신이 죽어간다는 소식을 맥스로부터 듣게 되는 주인공.여성 파트너 투아네트(수지 뱀바)와 함께 고드윈 박사로 돌아간다.

이후 맥스와 결혼식을 올리는 그녀. 하지만 여행 중 ‘빅토리아’라는 그녀의 본명을 우연히 듣게 된 던컨이 실제 남편을 찾아와 결혼을 방해하고.오브리 드 라 폴 브레싱턴(크리스토퍼 애벗) 경은 죽은 줄 알았던 아내를 데려가지만 남편은 여자를 굳게 속박하는 사이코패스였다.

자신이 데리고 있는 하인들이 반발을 한다며 늘 총을 소지하고 다녔지만 제 뜻대로 되지 않는 돌아온 아내에게도 기댄다.

결국 주인공은 브레싱톤의 총을 낚아채 그의 발에 쏴버리고 맥스에게 데려온다.

아내를 크로홀름에서 잠들게 한 뒤 죽일 계획이었던 브레싱턴은 총격 때 자신이 쓰는 바람에 죽지 않고 기절해 있었다.

맥스와 벨라는 그에게 염소의 뇌를 이식한 뒤 키우면서 영화가 불쌍한 것은 결말을 맺는다.

피실험체에게 있어서, ‘신’이었지만, ‘아버지’로 대체되어 자연사한 고드윈 박사. + 영화가 불쌍한 것들 쿠키 영상은 없다.

++ 가련한 것들의 원작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동명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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